천안시, 10개 산단 동시 추진…“입주 신청 쇄도”
- 작성일
- 2021-05-26KST0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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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안시가 2024년 완공을 목표로 대규모 산업단지 10개를 동시에 조성하고 있습니다.
산업단지 조성에만 2조 원 가까운 민간자금이 투자되는데, 기업 입주가 마무리된 뒤에는 2만 4천여 개의 일자리가 생길 전망입니다.
서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천안시가 동시에 조성을 추진중인 산업단지는 모두 10곳.
풍세면과 직산읍, 성거읍, 성환읍 등 세종시 인근에서 경기도 평택 부근까지 거의 전 지역에 걸쳐 있습니다.
10개 산업단지를 합친 면적은 528만 여㎡로 작은 신도시급 규모입니다.
완공예정시기는 오는 2024년, 공장건설이나 설비 투자를 제외하고 부지 조성에 투자되는 민간자금만 1조 8천억 원, 공장입주가 마무리되면 2만 4천개 이상의 일자리가 생길 전망입니다.
이들 10곳 중 6곳은 승인을 마치고, 토지보상 등의 절차를 밟고 있고, 4곳은 곧 승인이 날 예정인데, 착공도 되기 전에 기업들의 입주 신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승인된 6곳 가운데 100% 분양된 곳이 2곳이나 되고, 나머지도 36%에서 60%까지 사전 분양됐습니다.
수도권과 다름없는 입지에 땅값이 싸고, 10개가 넘는 대학이 있어 기업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나찬우/입주 예정기업 상무 : "더 좋은 건 수도권에 가면 갈수록 좋긴 하겠지만, 현재 수도권은 거의 산업단지가 없지 않습니까? 그리고 단가도 비싸고."]
천안시는 기업유치를 통해 오는 2035년까지 인구를 100만까지 늘려 울산광역시에 버금가는 도시로 성장시키는게 목표입니다.
[최광복/천안시 산업단지조성추진단장 : "인구 늘리는 데는 기업 유치하는게 가장 유리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면 공장을 유치를 하면 거기 딸린 식구들이 이 지역에 와서 정주를 하기 때문에…."]
지난해 280여개 기업을 유치한 천안시는 올해는 300개 유치 목표를 세우고, 현재 추진중인 10개 산업단지 외에 2~3개를 더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