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동전산단에 'RE100 지원' 신재생 인프라 구축
- 작성일
- 2023-08-25KST13: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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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 동전일반산업단지에 신재생 발전 인프라가 구축됐다.
이들 시설에서 생산된 전기는 산단 내 수출 기업에 공급돼 RE100 이행을 지원하게 된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민간 차원의 글로벌 캠페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탄소중립형 산업단지 조성’을 이행하기 위해 창원 동전단산 내 신재생 발전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인프라는 ▷수소연료전지(1.8MW 규모) ▷태양광 발전 장치(2MW) ▷에너지 저장 장치(ESS·3MWh) ▷V2G(74kW)다.
V2G(Vehicle to Grid)는 전기 자동차 배터리의 잔여 전력을 전력망에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산업부는 “산단 입주 기업의 RE100 이행을 지원해 에너지 자급자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이번 인프라 구축은 폭스바겐과 애플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이 협력사에 RE100을 요구하는 등 탄소중립 요구가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해 폭스바겐 등에 자사 제품을 납품하는 동전산단 입주 중소·중견 수출기업 4개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직접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
PPA는 재생에너지 생산자와 소비자가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직접 전기를 거래하는 제도로 RE100을 이행하는 수단 중 하나다.
산업부는 “우리 기업의 RE100 이행을 통한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창원을 비롯해 부산 녹산 등 주요 산단 내 신재생 발전 인프라 구축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며 “산업단지가 지속 가능한 성장 거점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국제신문(www.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