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증산뜰, 미니신도시 들어선다
- 작성일
- 2024-01-18KST18: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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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신도시와 양산ICD 사이에 위치한 80만㎡ 규모의 ‘증산뜰’이 1만 6000명이 거주하는 미니신도시로 조성된다. 양산시는 특히 양산신도시 증산지구
내 상가 활성화를 위해 미니신도시 증산뜰에 상업시설 설치 제한을 적극 검토 중이어서 주목된다.
시는 물금읍 증산리 559의 1 일대 80만㎡ 규모의 증산뜰을 명품 주거지역으로 조성하기로 하고 ‘사업타당성 조사와 사업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시 개발안에 따르면 증산뜰에는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등 7000가구를 건립해 1만 5700명가량이 거주하는 주거단지 등으로 조성된다. 시는 민자 유치도 검토 중이다. 사업비는 8000억 원이다.
시는 최근 국토교통부에 증산뜰에 대한 그린벨트 조기 해제도 건의했다. 시는 또 증산뜰 부동산 투기 억제를 위해 개발행위허가 제한 지역과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하고
‘개발제한구역 개발계획에 따른 방안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
개발행위 허가 제한 지역으로 지정되면 해당 지역 내 각종 건축물 신축과 증·개축, 토지형질 변경, 토지분할, 토석의 채취, 물건의 절차 행위 등이 제한된다.
시는 이르면 다음 달 증산뜰 전체를 개발행위 허가 제한 지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경남도에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도 요청할 예정이다. 토지거래 허가구역은
토지의 투기적 거래가 성행하거나 지가가 급격히 상승하는 지역 또는 그런 우려가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지정된다.
특히 시는 증산뜰과 인접한 양산신도시 증산지구 내 침체된 상가 등의 활성화를 위해 증산뜰에 상업시설 설치를 제한하기로 했다. 양산신도시 증산지구에는 대형 쇼핑몰인 라피에스타 등
상가들이 밀집돼 있다. 그러나 인근 부산대 양산캠퍼스 조성 사업이 지지부진하고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상가 공실률이 지역에 따라 적게는 20%, 많게는 50%에 달한다.
증산지구 상가 업주와 지주들도 ‘양산신도시발전추진협의회’를 구성, 부산대 유휴부지 개발 촉구 등을 요구 중이다. 시도 증산지구 상권 활성화를 위해 관련 용역을 발주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
한편 증산뜰은 양산신도시와 양산ICD 사이에 위치해 있고 맞은편에 부울경 최대 수변공원인 낙동강 황산공원을 끼고 있어 주거지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증산뜰에는 가능하면 상업시설을 넣지 않을 계획”이라며 “증산뜰이 개발제한구역이어서 해제되는 대로 후속 절차에 들어가 이르면 2026년 공사에 착수, 2030년에 완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출처 : https://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3112218255583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