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산업과 예술이 함께하는 산업단지 만들기에 앞장
- 작성일
- 2021-02-24KST17: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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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본부장 이규하)에서 추진하는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사업과 연계하여, 리모델링 전 폐업공장(舊 삼풍전자)의 흔적을 미술로 담아낸 이구예나(대표 정의지) 팀의 라이브 아트 전시회 ‘시작의 궤도’가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작품 제작 과정을 SNS 채널로 실시간 관람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방역수칙을 준수한 작업현장에서 입주기업 근로자와 시민들이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라이브 아트 형식으로도 진행한다.
이구예나(“이 구역의 예술가는 나다”의 약칭)는 약 20명의 소속 작가들이 모여 현대 사회의 여러 가지 이슈(사회문제, 공간, 인간, 자연 등)를 다양한 실험과 예술적 시선을 담아 소통하는 문화예술 프로젝트 그룹으로, 작가들은 이번 전시를 위해 7일간 삼풍전자 폐공장에 머무르며 삼풍전자와 근로자들의 흔적을 디지털·조각·회화라는 장르를 복합적으로 활용해 다채로운 예술로 구현한다.
이구예나 대표 정의지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분이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끈 구미국가산업단지 수많은 사람의 노고와 고충을 함께 공감하는 전시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산단공은 전시회가 종료된 후 해당 부지의 폐업공장을 리모델링하여 신산업을 영위하는 기업들과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저렴하게 임대함으로써 구미산업단지에 다시 한번 활력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이규하 산단공 경북본부장은 “이번 전시회가 산업단지의 산업구조 및 제조공간의 혁신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면서 “앞으로도 제조공간 혁신을 통해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산업단지 내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