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숙원 '명지복합문화시설' 25일 첫삽 뜬다
- 작성일
- 2021-11-23KST10: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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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변진성 기자] 부산광역시 강서구의 오랜 숙원사업인 명지복합문화시설이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간 지 7년 만에 첫 삽을 뜬다.
23일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부산 북구·강서구을)에 따르면 명지국제신도시에 조성되는 명지복합문화시설 중 공연장이 오는 25일 착공한다.
명지복합문화시설 공연장은 명지국제신도시 근린공원 1호 내 부지면적 3만㎡, 연면적 9천114㎡,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2023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조성될 계획이다. 공연장 건설 사업비 500억원은 전액 LH에서 부담한다.
명지복합문화시설은 국토해양부가 명지지구 개발계획을 승인하면서 건축물 층수 완화(15층 → 40층)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사업시행자인 LH가 이 지역에 공공시설을 건립토록 한 데 따른 것이다.
당초 국토교통부는 'GB조정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안 수립'지침(현재는 폐지 조항)에 따라 LH가 부산시에 '공공시설 무상양여'를 조건으로 2008년 실시계획을 승인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계획 논의가 이뤄지지 않아 답보 상태에 머무르다 2014년 8월 김 의원이 건립 사업을 의제화함에 따라 본격 추진됐다.
이후 김 의원과 LH, 부산시, 강서구는 무상양여 시설에 대한 규모, 종류, 사업비 등 세부적인 협의를 갖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2016년 6월 LH에서 부담하는 문화복합시설 사업비는 500억원으로 하고, 증액된 비용은 부산시와 강서구가 균등 부담하는 내용을 담았다.
부족한 체육시설 예산은 지난 9월 국민체육센터 건립 공모에 선정돼 무리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민체육센터는 별도로 2024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