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중심 국가혁신융복합단지 본격 착수
- 작성일
- 2018-11-05KST19: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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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2020년 기반 구축, 2024년 자율주행 실용화
세종시는 오는 2024년 자율주행차 실용화를 목표로 이달부터 자율주행 서비스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
시는 이를 위해 도시첨단산업단지(4생활권) 및 스마트시티 국가시범지구(5-1생활권)를 중심으로 자율주행차 실증 테스트 베드를 구축해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육성계획을 마련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20년까지 도심형 자율주행셔틀 서비스 기반을 구축하고, 2022년까지 도심 특화형 전용공간 자율주행 시스템 실증 및 서비스를 개발해 2024년까지 도심공간 자율주행 서비스를 실용화 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세종지역 내에서 자율주행자동차 실증 기반을 구축하고, 실증을 통한 데이터를 수집·분석·공유해 벤처기업 육성과 기존 기업의 사업 다각화를 지원하는 플랫폼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자율주행셔틀 서비스 상용화는 △정부 세종청사 주변 12km 구간 서비스 실증 △BRT 내부간선도로 23km 도심 전용공간 시범운영 △대중교통 사각지대인 노선음영지역 서비스 실용화 등 3단계에 걸쳐 추진한다.
세종시는 이와 함께 자동차 관련기업의 자율주행차 산업으로의 사업다각화를 위한 기술지원,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자율자동차 기업 유치, 자율자동차 기술 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세종지역에는 NDM세종, AI.Mobility, 마스코리아, 프로센스 등 자율주행 시스템 분야의 업체들이 진출해 있다.
세종시는 오는 2020년까지 20개, 2022년까지 70개, 2022년까지 140개의 자율주행 관련 기업을 유치해 국가혁신융복합단지 대표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완성차 업체의 역할이 축소되고, 부품과 관련한 서비스산업의 역할이 강화될 전망이다"면서 "자율주행자동차는 자동차, 시험하부구조, 소프트웨어, 데이터 등 관련 서비스 산업의 균형적인 기반을 바탕으로 육성 가능하다"고 밝혔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가 지난달 의결한 세종시국가혁신융복합단지는 국가혁신 핵심코어지구 7.14㎢, 지식서비스 집적지구 1.58㎢, 혁신(앵커)기업 집적지구 2.35㎢ 등 총 11.07㎢ 규모로 행복도시 전역과 4개 산업단지, 조치원 일대가 포함돼 있다.
대전일보 은현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