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북면에서 도심 곧바로…지개∼남산 민자도로 내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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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7KST0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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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외곽인 북면에서 곧바로 경남도청, 창원시청 등 중심 시가지로 가는 도로가 내년 7월 개통한다고 3일 밝혔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3일 지개∼남산 간 민자도로와 제2안민터널 건설 현장을 각각 둘러보고 차질 없는 공사를 당부했다.
지개∼남산 간 연결도로는 의창구 북면 지개리∼의창구 동읍 남산리 5.4㎞에 걸쳐 왕복 4차로 도로를 내는 공사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참여한 지개남산도시고속화도로㈜가 도로를 건설해 창원시에 기부채납하고 개통 후 30년간 통행료를 받아 투자금을 회수하는 형태로 사업을 한다.
현재 공정률은 58%로 2021년 7월 개통이 가능하다고 창원시는 설명했다.
북면 지개리에서 시작한 이 도로는 동읍 남산리에서 국도 25호선 대체 우회도로(동읍∼경남도청)와 직접 연결된다.
북면에서 도계동과 명서동 등 혼잡한 창원 시가지 도로를 거치지 않고 바로 경남도청, 창원시청 등 시내 중심가로 가는 새 직통 도로가 생기는 것이다.
통행 시간은 기존 30∼40분에서 10분 안팎으로 줄어든다.
통행료는 소형차(승용차) 기준 1천100원이다.
창원시는 개통 두 달 전 용역을 통해 통행료를 확정한다.
제2안민터널은 창원시 성산구와 진해구를 연결하는 안민터널 교통체증을 분산하려고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창원시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재 공정률은 45%다.
완공예정일은 2023년 3월이다.
그러나 창원시는 시민 교통 불편을 덜고자 2021년 말 조기 개통을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