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충북선 고속화 적극 검토"…예타 면제 확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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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충북선 고속화 적극 검토"…예타 면제 확정적

작성일
2019-01-24KST18:38:08
조회수
2989

24일 대전 경제인 간담회서 충청권 대상사업 발언
세종~청주간 고속도로도 언급…현안 해결 파란불

(청주=뉴스1) 송근섭 기자 | 2019-01-24 15:56 송고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대전시청을 방문,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충북선 철도 고속화와 세종~청주간 고속도로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가능성을 직접 언급하면서 지역현안 해결에 파란불이 켜졌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날 문 대통령의 대전 지역경제인과의 간담회 발언 내용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오늘 행사장에서 대전의 숙원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을 발표했다”며 “그 외 세종~청주간 고속도로, 충청남도의 경우 ‘석문국가산단 인입철도 사업’, 충청북도의 경우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적극 검토하고 있고 조만간 결과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문 대통령은 다섯 번째 전국 경제투어로 대전지역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충청권의 예타 면제 사업을 직접 언급한 만큼 사실상 공식 발표만 남겨둔 수순으로 읽혀진다.

충북선 철도 고속화는 ‘강호축(강원~충청~호남)’ 개발을 위한 충북지역 최대 숙원사업 중 하나다.

시속 120㎞에 불과한 청주 오송역~제천 구간의 열차 주행 속도를 210~230㎞로 높이는 사업이다.

현재 전국 철도망 중 고속화 철도로 연결되지 않은 것은 이 구간이 유일하다.

충북도는 해당 구간 고속화가 완료되면 목포~오송과 원주~강릉까지 ‘강원~충청~호남’ 교통망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선 고속화 사업 계획도.© 뉴스1



인근 세종시가 요구한 세종~청주간 고속도로 사업의 예타 면제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세종시 연기면에서 청주시 남이면까지 4차선 20㎞의 도로를 신설하는 것이다.

세종시가 예타 면제 1순위로 요구했던 KTX세종역 신설은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이 문제를 놓고 충청권 갈등이 극심했던 만큼 예타 면제 사업에 선정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앞서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로부터 예타 면제 대상 사업 신청을 받아 검토를 벌여 왔으며, 조만간 발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예타 면제 대상으로 선정되면 관련 예산 확보 등 사업추진이 한층 수월해진다.


songks8585@news1.kr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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