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내륙고속화도로, 2024년(음성)∼2025년(충주) 개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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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15KST11: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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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내륙고속화도로가 오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개통할 예정이다. 사진은 노선도.(뉴스1 DB)2020.12.7/© 뉴스1
충북 북부권 주민의 숙원인 충청내륙고속화도로가 오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개통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립사업은 청주~증평~음성~충주~제천을 신축 4차로로 연결하며 길이는 57.8㎞이다.
이 사업은 애초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초선 때 공약이었는데 정부의 국도건설 계획 반영(2016년 8월)이 늦어지며 2017년 5월에서야 첫 삽을 떴다.
공사 기간은 2011년부터 2026년까지 16년이고 1~4공구로 나눠 추진한다.
1공구는 청주 북이면~음성 원남면 구간(23.1㎞)으로 현재 공정률 40%를 보이고 있다. 이 구간은 2024년 4월에 개통할 예정이다.
2공구는 음성 원남면~충주 주덕읍 구간(13.3㎞), 3공구는 충주 주덕읍~충주 중앙탑면 구간(8.2㎞)으로 2025년에 개통할 계획이다. 현재 공정률은 2공구 39%, 3공구 25%이다.
4공구인 충주 동량면~제천 봉양읍 구간(13.2㎞)은 2020년 4월에 착공해 현재 토지 보상이 진행 중이다. 현재 공정률은 5%로 2026년 12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충북의 3대 도시인 청주와 충주, 제천 간 이동 편의를 올리고 나아가 세종과 강원을 최단 거리로 연결하는 고속도로망을 갖추는 게 목표이다.
현재 충주와 제천에서 청주로 가려면 각각 1시간 10분, 2시간가량 걸린다. 거리는 청주와 충주가 45㎞, 청주와 제천이 80㎞ 정도에 불과하다.
국도 19·36·38호선 등 국도를 이용하다 보니 신호등과 교차로가 많아 거리와 비교해 이동 시간이 크게 소요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충주와 제천 등 충북 북부권 주민은 충북도청이나 청주지방법원 등 청주권에 집중한 공공기관을 이용하는 데 불편을 겪고 있다.
도 관계자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가 개통하면 청주에서 제천까지 이동 시간이 30분 이상 단축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조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