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본격화…2027년 개통 목표
- 작성일
- 2020-12-14KST16: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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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구 3개로 나눠 기본·실시 설계 용역 동시 발주…"공사 기간 단축"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이 2027년 개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울산시는 한국도로공사가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설계 용역을 발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와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가 사업 기간 단축을 위해 공구를 3개로 나눠 기본 및 실시 설계 용역을 동시에 발주했다.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미호분기점)에서 가대나들목까지 총 14.8㎞다.
공구별로는 1공구 미호분기점∼박제상유적지(5.2㎞), 2공구 박제상 유적지∼범서나들목(5.7㎞), 3공구 범서나들목∼가대나들목(3.9㎞) 등이다.
공구를 3개로 분할해 발주하면 설계 기간을 3년에서 2년으로 줄일 수 있다.
공사 기간을 1년 정도 앞당길 수 있어 총 2년이 단축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은 지난해 1월 국가 균형 발전 프로젝트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돼 지난해 8월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사업 적정성 검토를 완료했다.
이어 올해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에 따른 타당성 평가 용역을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외곽순환도로의 일부인 '농소∼강동간 도로 개설 사업'(총연장 10.8㎞)도 2027년 개통을 위해 설계 용역은 2개 공구, 공사는 4개 공구로 나눠 추진한다.
7월 2공구인 호계나들목∼강동나들목 구간부터 설계 용역을 착수했고, 12월 1공구 가대나들목∼호계나들목 구간도 착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가 시행하는 농소∼강동 구간 준공 시기인 2027년에 맞춰 고속도로가 준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공구 분할에 따른 사업 기간 단축과 지역 건설업체 참여 확대로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