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미음~가락 도로·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확정
- 작성일
- 2021-07-20KST10: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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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미음동~부산 봉림동 광역도로 노선도. 부산시 제공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와 부산미음-부산가락 광역도로가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안에 최종 확정됐다. 그러나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사업이고 부산미음-부산가락 광역도로는 필요성은 인정되지만 길이가 불가 3.76km밖에 안되는 짤막한 구간이어서 광역교통망이라고 하기에는 이름값을 못하는 도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향후 5년간 권역별 광역교통망 계획을 담은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안’이 최종 확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부산·울산권에서 반영된 사업은 먼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가 있다. 부산시는 김해~부산~양산~울산을 연결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반쪽만 포함됐다. 이 사업은 부산의 노포역에서 양산(웅상·덕계)을 지나 울산역까지 복선전철을 까는 것으로, 50.0km에 이른다. 도시철도 1호선을 타고 노포역을 지나 울산역까지 갈 수 있게 되는 것.
또 경남이 요구한 사안 중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가 반영됐다. 김해 진영에서 울산 무거까지 복선전철 51.4km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들 두개의 사업은 지난 6월 29일 국토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사업이다. 이들 철도가 대도시권 광역철도로 건설되기 때문에 이번에 광역교통망 계획에도 다시 포함시킨 것.
광역도로의 경우 부산 미음동에서 김해 수가동을 지난 부산 봉림동까지 연결되는 부산미음-부산가락 광역도로가 반영됐다. 이 도로는 가락대로의 상습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우회도로를 만들어 교통혼잡을 해소하려는 목적에서 건설된다. 사업구간은 부산 강서구 미음동(미음산단로)~경남 김해시 수가동~부산 강서구 봉림동(장유로)으로, 3.76km다.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 등 사업에 착수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 곳은 부산신항 전체선석이 개장하고 국제물류도시 1~2단계 입주 등 주변지역이 개발되고 경마공원 이용객이 늘어나 통행량이 급증한 곳”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환승센터 4곳이 반영됐다. △울산송정역 환승센터 △경남 마산역 광역환승센터 △양산 북정역 환승센터 △양산 사송역 환승센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