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 저신용기업 자금지원기간 연장하고 조건도 완화
- 작성일
- 2020-12-24KST13: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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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산업은행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저신용기업의 자금조달을 돕는다.
산업은행은 기업 유동성 지원기구(SPV)의 회사채 및 전환사채 매입기간을 내년 1월13일에서 7월13일로 6개월 연장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업 유동성 지원기구는 정부와 산업은행이 저신용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7월 10조 원 규모로 설립한 지원기구다.
산업은행은 저신용기업의 우량채 외에 A등급에서 BBB등급 사이 비우량채 매입비중도 기존 70%에서 75%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저신용기업의 채권 발행조건을 다소 완화한 것이다.
현재까지 기업 유동성 지원기구에서 저신용기업 채권 매입에 사용한 자금은 약 2조5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와 한국은행, 산업은행 사이 정책공조를 지속하고 시장 상황을 살펴 금융시장 안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