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으뜸기업' 22개 선정…5년간 최대 250억원씩 지원
- 작성일
- 2021-01-11KST13: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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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디스플레이·기계금속 등 핵심전략기술 최고기업 육성
소재, 부품, 장비산업(소부장) (PG)
[장현경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정부가 핵심전략기술에 특화된 국내 최고 기업 22개사를 선정, 연구개발(R&D) 등에 기업당 5년간 최대 250억원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으뜸기업 비전 선포식'을 열고 '소부장 으뜸기업' 22개를 처음 선정해 발표했다.
소부장 으뜸기업은 100대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 기술력과 미래 성장 잠재력을 가진 기업을 말한다.
작년 10월부터 3개월간 으뜸기업 선정을 신청한 123개 기업을 대상으로 200여명의 전문가가 4단계 평가를 거쳐 22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정부는 올해 22개사에 이어 2024년까지 총 100개의 소부장 으뜸기업을 뽑아 세계적 기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을 규모별로 구분하면 대기업 2개, 중견기업 14개, 중소기업 6개다.
분야별로는 반도체·디스플레이 7개, 기계금속 7개, 전기전자 분야 4개, 자동차 3개, 화학 1개로 구성됐다.
선정된 기업의 면면을 보면, 신화인터텍[056700](디스플레이)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인 QD패널에서 방오·방수에 필수적인 배리어 필름이 필요 없는 QD필름(Barrier less)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배리어 필름은 전량 일본에서 수입하는 부품이다. 이를 통해 신화인터텍은 연매출 600억원 이상, 해당 분야 세계시장 점유율 40%(1위)를 확보했다.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차세대 반도체 공정에 적용 가능한 ALD(원자층증착) 장비의 증착 두께 균일성을 향상할 수 있는 시공간분할 증착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현재 한국과 미국의 세계적 반도체 소자기업들과 증착장비를 공동 개발 중이다.
일진머티리얼즈[020150]는 반도체 기판 회로 제작에 필수적인 초극박 생산기술을 개발해 국내 유일의 초극박 관련 원천특허를 보유했다. 생산된 초극박을 일본에 역수출(2019년 35억원 규모)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