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창업기업 900곳에 '사업밑천' 1억원 지원한다
- 작성일
- 2021-03-26KST14: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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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친환경·에너지 그린분야 등 초기 창업기업을 선발해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올해 900여곳을 선발해 사업화자금과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다음 달 15일까지 창업 3년 이내 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5월까지 창업기업 선정평가를 거쳐 상반기 내 지원을 추진한다.
올해는 친환경 ‘그린분야’ 창업기업 전용 트랙을 선설했다. 이는 지난해 발표한 그린 스타트업·벤처 육성 방안의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앞서 정부는 2025년까지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그린유니콘'을 배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중기부와 환경부는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의 예비유니콘 3개, 1000억원 미만의 아기유니콘도 10개 이상, 전체 그린벤처기업은 4500개까지 육성하기로 했다.
우선 친환경과 에너지 분야 각각 50개씩 모두 100개 혁신 창업기업을 선발한다. 전체 지원 대상 중 10~12% 수준이다. △오염물질 저감 △에너지·자원 절약 △신재생 에너지 기술 등 환경문제 해결과 관련된 다양한 혁신 창업 아이템이 발굴할 방침이다.
올해 초기창업패키지 예산 1000억원…지난해 기업당 평균 7000만원씩 지원
초기창업패키지는 중기부의 대표 창업 지원 사업 중 하나다. 대상은 유망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 3년 이내 초기 창업기업이다. 제품 제작, 마케팅 등에 필요한 사업화 자금을 1억원까지 지원한다. 지난해 기업당 평균 지원 규모는 7000만원이었다.
창업 아이템 검증과 투자유치 기업설명회 등 사업화에 필요한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외에도 창업기업과 지역 기관, 전문가들의 교류를 돕는 지역거점 프로그램과 선배 기업 인텁십 현장체험, 프로젝트 창업동아리 운영 등을 권역별 산업연계 지원 프로그램을 갖췄다.
실제 창업기업 모집은 지난해 선정한 40개 주관기관을 통해 진행한다. 창업기업은 각 주관기관별 일반·그린 모집분야와 특화프로그램 등을 고려해 적합한 주관기관을 선택하면 된다. 최종 지원기업은 각 주관기관에서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선발한다.
중기부 측은 "2019년부터 창업 3년 이내 초기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자금과 보육·상담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기술 혁신과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며 "올해는 그린 스타트업·벤처 육성 방안의 후속 조치로 그린 분야를 신설, 다양한 혁신 창업 아이템들을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